부산시향, 제537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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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제537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1.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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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고뇌와 모방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제537회 정기연주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교향악단의 2월 정기연주회는, 오는 8일(목) 부산문화화관 대극장에서 “천재의 고뇌와 모방”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다. 최수열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마련되는 이번 연주회에서 만나볼 작곡가들은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그리고 R.슈트라우스로 감수성, 관현악기법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악가들이다.

만나볼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그리고 R.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연’, 교향적 환상곡으로 천재들임에도 창작을 위해 무수히 노력하고 고뇌한 그들의 흔적들을, 그리고 때로는 누군가를 동경하고 모방하고자 했던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만나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최수열 상임지휘자의 지휘

첫 무대에서 연주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널리 애호되는 곡 중 하나로 러시아적 정서와 투명감이 흐르는 가운데 슬프도록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이 세련된 감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중후하고 굵은 선과 색채적인 관현악법이 매력을 한껏 자아내는 곡이다.

연주를 맡을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4세에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여 일본영재학교, 선화예중,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공부하여 일찌감치 탁월한 음악성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으며, 12세 때 일본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수상을 비롯하여, 1995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5위), 최우수 연주자상,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피아니스트 박종화

유럽에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당시 유럽 평단으로부터 “번개처럼 나타난 한국의 젊은 천재”, “리히터의 연주를 능가한다.”는 극찬이 이어졌고, 2007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부임하였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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