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지원, '급여 자투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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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립지원, '급여 자투리' 후원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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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후원금 6,250만원 퇴소아동 125명에게 자립 지원금 전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는 1월 23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지난 해 市 직원과 유관기관, 개인후원자 등 3,442명이 참여한 ‘시 직원 등 월 급여 자투리 후원금’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이광열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장과 퇴소 청소년 대표 4명, 그리고 후원자 대표로 배권수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올해 2월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125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6,25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한다.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은 월 급여의 만원, 천원 미만의 자투리를 모으는 것으로, 2008년 4월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 3,220여명을 비롯해 구․군 직원,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총 3,442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모금액은 그 다음해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사업 10년째인 현재까지 1,437명에게 총 5억 6천여만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10년째 자투리 후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보여 준 직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올해에는 시 직원들의 후원 참여가 크게 증가하여 작년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전달되어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나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후원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가구, 가재도구 구입 등을 위해 전액 시비로 5백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자에 대해서는 1학기 학자금(입학금+등록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자투리 후원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441-97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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