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엔저 현상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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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엔저 현상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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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오늘 발표에 의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엔화는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약세로 반전했으며, 원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원고·엔저 현상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 국제수지 흐름의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일본의 아베 내각은 목표물가수준을 올리고 양적완화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반면, 한국은행은 2012년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역 및 경상수지가 모두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무역수지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월간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신용등급이 상승해 원화의 위상이 높아졌으나, 일본은 재정적자 문제로 인해 엔화의 위상은 약화되었다.

 이에 분석결과 원화 강세가 수입증가를 가져왔으나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입을 모두 감소시켰고,  원화환율이 1% 하락할 때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최대 -0.39%, 0.73% 변동했으며, 엔화환율이 1% 상승할 때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최대 -0.73%, -1.17% 변동했다. 일본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원화 강세(5.1%)와 엔화 약세(12.3%)로 인해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거의 비슷하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본 분석에서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변동을 감안하지 않고 있으므로 실제 수출기업들의 수익변동에서 환율의 영향을 고려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용절감 노력 및 정책당국의 환율안정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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