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부설 안향동방연구소 제1회 안향학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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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부설 안향동방연구소 제1회 안향학술포럼 개최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7.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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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대)안양대 안양캠퍼스사진

[안양=글로벌뉴스통신]안양대(총장 유석성)가 오는 12월 1일(금)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안향(安珦·1243~1306) 선생의 교육혁명과 인재육성 업적의 재조명을 위한 ‘제1회 안향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안향 선생의 학문적 교육적 업적을 되새기고, 한국학술사에서 그 의미를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교육의 방향 모색과 도모를 목적으로 안양대학교 부설 안향동방사상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 부설 안향동방사상연구소 현판 사진(좌측부터: 안경환 박사(연구소 이사장), 유석성 안양대 총장, 안용석 순흥안씨대종회회장, 손흥철 교양대학 교수(연구소 소장), 안용환 안양대 석좌교수(연구소 연구실장))

지난 10월 말 개소한 ‘안향동방사상연구소(소장 손흥철 교수)’는 고려 말 명신(名臣)이자 뛰어난 학자였던 안향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연구하여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기초철학은 물론 평화적 통일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또, 한국 성리학 연구와 안향기념관 건립, 안향 섬학고 장학사업 및 각종 학술대회와 출판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안양대)안향동방사상연구소 개소기념사진

이번 포럼은 손흥철 안향동방사상연구소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석성 안양대 총장의 격려사,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최영진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율곡학회 회장) 그리고 안용석 순흥안씨대종회 회장의 축사와 안경환 안향동방사상연구소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세 가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개최된다.

포럼 발표의 각 주제는 △ 안향의 주자학과 조선 성리학의 정향 (발표:손흥철(안양대) 교수, 토론:김인규(영산대)) △ 회헌실기 평가와 안향의 학맥과 관직 (발표:안용환(안양대) 석좌교수, 토론:김영규(명지대) 교수)△ 유교의 확산과 문치사회론(발표:도현철(연세대) 교수, 토론:이봉규(인하대) 교수)이다.

 마지막으로 안양대 김형우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안향선생의 업적을 재조명은 물론 안향선생의 교육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현대사회에 적용시킴으로써 최근 들어 팽배해진 청소년 문제 그리고 사회문제의 해법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향은 1289년 당시 세자였던 충선왕을 수행해 원나라 수도 북경을 방문하여 주자(朱子)의 저서를 필사하고, 공자(孔子)의 초상을 모사하고 귀국하여 고려 주 자학을 확립하면서 조선 성리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직접 보고 진시황의 의식과 실천력을 높이 평가한 ‘만리성(萬里城)’이라는 글을 남기 었고, 섬학전(贍學錢)이라는 육영재단을 만들어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우리나라 유학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러한 안향의 학문적 깊이와 공적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색과 정몽주, 정도전, 이숭인을 거쳐 이황, 이율곡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유학의 계보를 시작되게 했음에도 안향의 명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오히려 해외에서 안향의 학문을 깊이 연구해 ‘동방의 주자(朱子)’, ‘동방의 성학(聖學)’이라 부를 정도다.

안양대는 이러한 안향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고 조명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 그리고 인성교육의 기초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양대는 올해 초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잘 가르치는 교육중심 명문대학’으로 도약발전하고 있으며, ‘창의융합 강소대학’을 표방하며 급성하고 있다. 또한 열심히 공부하는 학문공동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신앙공동체,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세계와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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