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 나눔’사업 2차 도서 목록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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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나눔’사업 2차 도서 목록 배포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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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행복한 책 나눔(책 나눔 사업)’ 사업 2차 도서 목록을 배포한다. 

 책 나눔 사업은 지역 대표서점인 영광도서 등 지역서점 17개와 카페베네 2개점과 협력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다 읽은 책(2차 지정도서)을 참여 기관에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커피 또는 도서교환권으로 환불해 준다. 이렇게 수집된 도서는 작은 도서관, 소외지역 복지관과 아동센터 등에 기증하게 된다.

  이번 2차 책 나눔 행사는 2차 지정도서(8월~12월) 100권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시행된다. 2차 목록에는 부산의 대표적 어린이 책 작가인 배유안, 안미란 선생님의 ‘초정리편지’,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지역출판사인 산지니의 ‘작화증 사내’, ‘파미르의 밤’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세계청소년문학상, 세계문학상 수상으로 문단의 별로 떠오르고 있는 정유정 작가의 ‘28’과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 20여 권, 황석영의 ‘개밥바라기 별’ 조정래의 ‘황토’ 등이 목록으로 선정되었다. 2차 지정도서 목록은 참여기관인 17개 서점 및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1차 사업 시 진행된 지정도서(4월~7월)를 가져올 경우도 책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와 같은 ‘책의 행복한 순환’을 통해 기증문화와 지식자원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부산지역 독서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온라인 서점의 무차별적 할인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하여 도서구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자체 및 민간기업 그리고 지역 서점들이 힘을 합쳐 연중 전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젊은 층을 비롯 많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에서 책 나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율을 높이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서점과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부산시민 모두가 ‘책 읽는 도시의 문화시민’이 될 수 있도록 ‘책나눔’ 등 독서진흥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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