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새송이, 노루궁뎅이버섯과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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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 새송이, 노루궁뎅이버섯과 경로잔치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3.08.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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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주민센터에 식사대접 봉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조용히 나타났다. 홀몸어르신 30여 명이 식사대접을 받았다. 여름맞이 경로잔치하면 복날 삼계탕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지난 29일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소래버섯나라에서 마련한 경로잔치는 달랐다.  

 항암작용과 항균효과가 뛰어난 양송이버섯, 혈압, 콜레스테롤 강화작용,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표고버섯,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노루궁뎅이버섯, 위장에 좋고 해독이 뛰어난 새송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으로 차려진 상차림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평소 먹어보지 못한 다양한 버섯을 접한 홀몸어르신은 “요즘 같은 삭막한 세상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 여러가지 버섯을 맘껏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소래버섯나라 한정일 사장은“더 많은 어르신을 모셨으면 좋았을텐데 장소가 협소해 아쉽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어르신을 모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주민센터 정경식 동장은 “조용히 봉사에 앞장서는 숨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심곡1동이 정겹고 훈훈하다. 홀몸어르신에 다양한 버섯을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겐 포장도 해준 소래버섯나라 한정일 사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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