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공항만감시 3교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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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공항만감시 3교대 추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09.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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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글로벌뉴스통신] 관세청은 내년부터 공항만 감시조직의 근무체제를 24시간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꿀 계획이다.

관세청의 전체 직원 4,577명 중 613명(13%)이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공항만에서 수출입통관 지원 및 여행자‧승무원‧수출입화물 등에 대한 검사업무를 24시간 수행하고 있다.

현재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국가기관은 관세청이 유일하며, 2교대 근무자는 월평균 288시간, 연간 3,456시간을 근무하여야 한다. 이는 OECD국가 연평균근로시간인 1,764시간에 두 배에 해당하며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인 2,300시간에 비해서도 1,156시간이나 더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2교대 근무자들은 장시간 근무에 따른 업무피로 누적으로 건강상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독일수면학회에서는 야간근무를 하는 노동자가 주간근무만 하는 노동자보다 평균수명이 12년 정도 짧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관세청은 우선 내년에 126명을 충원하여 감시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세관부터 순차적으로 3교대 근무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이번에 증원되는 인력은 공항만 감시분야에 120명,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밀수 관련 분야에 3명, 장비관리 등 기타분야에 3명이 먼저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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