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어음 대출, 마중물 펀드 만든다
상태바
전자어음 대출, 마중물 펀드 만든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7.08.3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콤-무학, 30억 투자 결정…“자금공급 신속히”
(사진제공:코스콤)나인티데이즈 플랫폼 메인화면 캡쳐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입한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 관련, 마중물 펀드가 조성된다.

코스콤(대표 정연대)과 무학그룹(회장 최재호)은 31일 나인티데이즈(https://www.90days.kr) 운영사 ㈜한국어음중개(대표 곽기웅)의 마중물 펀드에 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전자어음 상품 및 투자자 모집 촉진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게 신속한 자금공급을 돕기로 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P2P 투자 가이드라인’을 고려, 마중물 펀드 형식의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코스콤와 무학그룹은 나인티데이즈 오픈식을 열고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이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로부터 대출 및 투자 신청접수를 받아,현재까지 영업일 기준 30일 만에 약 20여 건의 중소기업 전자어음 투자상품을 등록, 성황리에 투자금 전액을 모집 완료했다고 한국어음중개 측은 설명했다.

(사진제공:코스콤)무학 마중물펀드 조성(20170831)

곽기웅 한국어음중개 대표는 “마중물 펀드 투자유치로 더 많은 중소기업에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0억 투자액은 P2P업계 최대 수준으로 향후 추가 상품투자 및 사업기회 확대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번 마중물 펀드 투자를 결정한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P2P업계에서 아직은 생소한 전자어음 대출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인티데이즈는 고금리의 대부업 또는 사채시장이 맡고 있던 전자어음 담보대출을 개방된 플랫폼 내 투자자들로부터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전자어음 대출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된 온라인 웹사이트이다.

이를 통해 소액어음으로도 자금을 융통, 소상공인 등의 자금난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