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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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 개최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8.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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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글로벌뉴스통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부통령 소레나 사타리, 이하 부통령실)이 주최하는 제2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이 오는 30일(수)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은 문체부와 이란 부통령실이 체결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16년 5월)의 후속 조치로서 제1차 포럼은 작년 12월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이란 대표단은 과학기술부통령실 소프트기술개발청 사자디 나에리 사무총장(차관급)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게임,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기업인 등 41명이다.

특히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 제공 등 민간기업 간 연결망(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매칭에는 한-이란 애니메이션, 게임, 디지털콘텐츠 분야 53개사(한국 기업 29개사, 이란 기업 24개사)가 참석한다.

아울러 이란 대표단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아이코닉스, 스마일게이트, 엔시(NC)소프트 등, 한국의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이란 포럼의 성과로는 한국 스튜디오홀호리(주)와 이란 에쉬라흐 스튜디오(Eshragh Studio)의 애니메이션 <프라랑>에 대한 공동투자 및 제작 계약이 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프라랑>은 한국과 이란의 문화 교류사를 다룬 이란 서사시 ‘쿠쉬나메’를 소재로 한다. 한국 에이치컬처는 이란 호나르 푸야(Honar Pooya), 곤바드 카부드 스튜디오(Gonbad Caboud Studio)와 각각 전 세계 배급권과 공동 개발·투자에 대해 계약했고, 한국 씨투몬스터와 이란 포사이트미디어(Foresight Media)는 3차원 애니메이션,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등 콘텐츠 제작공정관리솔루션 ‘웜홀’, ‘스토리 보드’ 툴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는 양국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은 “한국과 이란은 고대 신라와 페르시아가 비단길(실크로드)을 따라 교류한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문체부는 한-이란 포럼을 근간으로 양국 창조산업과 문화기술 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며, “한-이란 기업 간 공동제작, 기술 제공 등 협업을 통해 이란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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