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동군)찰옥수수 밭에서 땀흘려 수확 후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하동=글로벌뉴스통신] 하동군 횡천면은 공무원들이 직접 심고 키운 찰옥수수를 수확해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 간식으로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횡천면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5월 1000㎡의 휴경지에 옥수수 씨앗을 뿌려 3개월간 정성들여 가꾼 찰옥수수 500㎏을 수확해 이날 경로당 18곳과 어려운 어르신 20세대에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한 옥수수 나눔 행사는 재배 노하우가 더해져 지난해보다 쫀득하고 당도가 높아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현승 면장은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가을에는 직원들과 함께 배추를 열심히 키워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횡천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천면은 지난해부터 휴경농지를 활용해 봄에는 옥수수, 가을에는 배추를 심어 수확한 농산물을 경로당과 어려운 계층에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월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