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수업친구교사제'로 수업 변화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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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수업친구교사제'로 수업 변화 끌어내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7.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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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글로벌뉴스통신]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하는 ‘중등 수업친구교사제’가 수업 개선 정책의 좋은 사례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수업친구교사’는 ‘수업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속 동료 교사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도움을 주는 교사’다. 수업친구교사로 선정된 교사는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같은 학교 소속의 선생님들과 친구 관계를 맺고, 쉽사리 수업 변화에 나서지 못했던 선생님들이 용기를 갖고 수업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 ‘중등 수업친구교사’ 27명은 수업 변화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로서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교육청 주도로 수업방법 개선이나 장학활동을 펼쳐왔으나, 수업친구교사는 단위학교의 교사 중심 자율적 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교육학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수업 및 평가의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 중에 하나로, 자발성에 기초하여 교사들 스스로가 수업 및 평가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수업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업친구교사제’는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수업친구교사제’는 교사가 자율적으로 단위 학교 여건과 문화적 특성에 맞게 수업 및 평가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을 세워 추진해 나가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금) 대구교육연구정보원에서 중등 수업친구교사 27명이 1학기 중 활동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워크숍을 열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되는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해 수업과 평가 개선만큼은 학교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해 볼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업친구교사제가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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