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중국 웨이하이 참사,文대통령의 관심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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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중국 웨이하이 참사,文대통령의 관심을 촉구”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06.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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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중국 웨이하이 유치원통학버스 참사로 한국 국적 어린이 10명 사망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하태경 의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2017년6월5일(월), 지난 5월 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국적 어린이 10명을 포함, 총 13명의 사망 참사가 발생한 중국 웨이하이시 현장을 방문했다.

현재 중국정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통학버스 운전자가 버스회사의 해고통보에 앙심을 품고 사전에 방화를 준비한 정황이 나타났으며, 참사당일에는 음주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동영상을 확인한 현지 관계자에 의하면, 운전사가 버스에 불을 붙이자 중국인 인솔교사가 한 아이를 안고 버스 문을 열고자 시도했으나, 그 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유입되며 화재가 버스 전체로 확산, 대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사고 차량은 웨이하이시에서 교육국과 교통국이 통학버스로 허가한 유일한 국영기업의 소속으로 방화를 한 운전사도 해당기업의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중국정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운전사의 방화범죄이기 때문에 해당 버스회사가 책임을 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계자에 의하면 보상액이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족 측은 사고조사의 결과의 인정과는 별도로 유치원과 버스회사 측에서 규정과 절차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하태경 의원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해운대구 갑)은 향후 비슷한 사건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요한 일이다며 먼저 유가족이 요구하는 추가조사가 관철되도록 정부에서 노력해 줄 것과 보상 및 장례과정에서 영사관 차원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적 지원을 최대한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이해찬 특사의 방중시 해당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유가족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이제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유가족이 중국 측과 신속하고 완만한 협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과연 국내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이와 같이 대응했을지 의문"이라며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도 당연히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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