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히든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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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히든 봉사단
  • 이주홍 기자
  • 승인 2017.05.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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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글로벌뉴스통신]전직 대기업 및 금융기관 CEO 및 임원 143명과 법률 전문가 33인 총 176명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하여 튀어나지 않게 무료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2004년에 발족되어 13년이 되어가고 있다. 

전경련 중소기업 협력센터 소속의 자문위원들(이하 자문위원)로 수십년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쌓아온 기업관련 지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일념하에 그 방법으로 자문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들의 표 나지 않는 헌신의 노력은 많은 중소기업들에 희망을 안겨주고 그 결과 자문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매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자문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2004년 자문 참여 기업 수 94사, 자문 건수 210건으로 출발하여 2016년 1,929사, 4,415건 이며, 13년간 누계로는 10,862사, 24,956건의 실적을 쌓았다.

 거의 모든 중소기업이 경영자원 즉 경영전략, 대 내외 경영정보, 국내/국외 판로개척, 내부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전문 인력 부족으로 성장 발전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문위원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를 해결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자문 분야에는 경영전략, 기술/생산/품질, 마케팅, 인사/노무, 자금/재무, 법무(법률, 특허, 세무, 관세, 노무), 기타 기업관련 제반사항 등 이다. 활동 방법으로는 강소기업 키우기, 1:1 기업전담 멘토제, 비즈니스 멘토링, 테마형 CEO-day, 경영 닥터제, 지역순회 경영자문 상담회, 중소기업 종합경영진단, 중소기업 혁신스쿨,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융자 추천사업 등이 있다.

 자문활동은 전적으로 무료 봉사이다. 다만 실비 교통비 정도를 지원 받고 있을 뿐 이다, 자문 대상은 전국의 원하는 모든 중소기업이다. 

12년간의 자문 실적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참여율은 현존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에 비하여 매우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 자문 봉사단을 널리 홍보하여 적극 활용할 분위기가 되어야 하며, 전경련 예하 부서의 위치를 뛰어넘어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기꺼이 대기업 실무 경험과 노우하우를 전파하려는 봉사정신으로 뭉쳐있는 집단에 좀 더 힘을 실어 준다면 그 파급력은 대단할 것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근 전경련의 구조조정에 본의 아닌 영향을 받아 지원 및 활동범위가 축소되어 활동에 의욕이 꺾이는 현상이 발생할까봐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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