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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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공연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4.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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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의 감동이 10년 만에 다시 무대로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베토벤서거 190주년 특별기획 -통합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건반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4월 11일(화)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대표이사 이창기) 아트홀 맥 무대에서 <2017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본 공연은 2007년 예순 한 살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수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국투어 공연으로, 제주를 시작으로 마포아트센터에서의 서울 공연 그리고 전국 30여 곳에서 올 연말까지 열릴 계획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은 베를린 필하모닉(Berlin Philharmonic)의 초대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Hans Guido Freiherr von Bülow)가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부를 만큼 클래식 음악에서는 위대한 유산으로 여겨지는 작품들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베토벤 소나타 32곡 대장정은 베토벤 서거 190주년과 마포문화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무대로, 이미 많은 공연 애호가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기교가 아닌 생각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07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마라톤 리사이틀 완수 후, 2008년에는 메시앙, 2011년 리스트, 2013년 슈베르트, 2015년에는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로 음악적 연구 대상을 옮기며 쉬지 않고 연주에 몰입했다.

더욱 섬세하고 깊어진 음악의 백건우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단순히 유명한 곡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작곡가의 마음에 스며들어, 더 나은 작품을 고르려고 노력합니다. 번호 순서대로 연주하기보다는 베토벤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출판 순서대로 늘어놓는 것을 베토벤이 의도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끝나면 다음에 무엇이 올 것인가를 음미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음표들이 사랑하고 서로 끌리는 대로 곡의 순서를 정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네 삶과 베토벤을 다시 돌아보기에 적절한 시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며 공연이 가지는 의미와 짧은 소개의 말을 전했다.

본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구민 할인,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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