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부는 ‘럭셔리 견과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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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에 부는 ‘럭셔리 견과류’ 바람!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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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견과는 물론 커피,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으로도 고급 견과류 만나볼 수 있어
(사진제공:돌코리아)기획이미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돌코리아,이다야커피,한국야쿠르트,켈로그

[서울=글로벌뉴스통신]견과류에도 고급화 바람이 한창이다. 과거 많은 소비자들이 즐기던 땅콩, 호두 등의 일반 견과류의 판매는 다소 주춤한 듯 보이나 최근에는 피칸, 마카다미아 등 고급 수입 견과류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다양해진 것이 큰 이유로 보여진다.

실제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분석하면 전체적인 견과류 수입량(품목코드 0801, 0802)은 2015년 4만 8790톤에서 2016년 5만 1261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롯데마트가 올해 정월대보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땅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 47%에서 27%로, 호두는 31%에서 29%정도로 감소한 반면 피스타치오는 2011년 0.3%에서 지난해 6.2%로 급증했다. 더불어 아몬드는 13.4%에서 지난해 19.4%로 늘었고, 마카다미아 등 기타 해외 견과류의 매출 구성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식품 업계는 피칸 등을 포함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줌견과’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마카다미아 커피,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등 럭셔리 견과류를 적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들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Dole(돌)은 기존 한줌견과 제품에 고급 견과류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였다. ‘후룻&넛츠 블랙라벨’은 아몬드, 호두뿐 아니라 피칸, 마카다미아 등 프리미엄 견과류를 사용하여 제품력을 강화했고, 비타민이 풍부한 건망고와 변비예방에 좋은 푸룬(말린자두)을 넣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수입한지 180일 미만의 견과류와 건과일 만을 사용하여 제품의 신선도를 높인 것 또한 특징이다.

Dole(돌) 관계자는 “’후룻&넛츠 블랙라벨’은 최근 소비자 취향의 다변화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피칸, 마카다미아 등을 새로 더한 제품이다”며,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5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봉 이상이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기록을 올렸다. 고급 견과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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