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제29기 역사문화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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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제29기 역사문화강좌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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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박물관(관장 양맹준)은 부산의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이야기, 광복 이후 부산의 역사’라는 주제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박물관 대강당에서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제29기 부산박물관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박물관에서는 평소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은 있으나 바쁜 일상생활로 강좌에 참여하기 힘든 사회인을 위하여 매년 하계휴가철에 맞추어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1985년부터 ‘성인박물관강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역사문화강좌’로 바꾸어 운영하며, 최근에는 기존 역사 강좌의 틀을 벗어나 특별기획전과 연계한 주제의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강좌는 7월 11일에 개막하는 ‘2013년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약진, 50년의 자취》’과 관련하여 부산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책 속의 역사나 전승해야할 전통이 아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 볼 때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부산현대사와 관련된 8개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첫째 날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부산의 현대사(홍순권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 △부산의 민주운동(차성환 전 민주공원 관장) 강의가 마련되고, 둘째 날은 △부산의 기업과 경제성장(차철욱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부산항의 성장발전과 한국무역의 흐름(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강의가 진행된다.

  셋째 날은 △부산의 도시계획, 도시디자인(우신구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부산의 산동네(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 지역재창조연구실장) 강의가 실시되며, 마지막 날은 △부산의 음식생성과 변화(박훈하 경성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부산의 해양문화(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HK교수) 강의 및 종강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참가 접수는 7월 8일부터 19일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를 통해 가능하며, 3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610-7144)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학계뿐만 아니라 현장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초빙한 이번 강좌는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관계를 넘어 한 도시의 주민으로서 시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 간의 생생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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