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 한국가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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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한국가구박물관
  • 구충모 기자
  • 승인 2017.03.0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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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 안긴 집, 가구를 품고 사는 사람들
   
(사진제공:한국가구박물관) 서울시 성북국 대사관로 121 번지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 전경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121번지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관장 정미숙)은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시공을 초월하여 한국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가구박물관은 창경궁의 전각을 재현한듯한 궁집 등 한옥 10채를 옮겨 15년간 복원한 끝에 자연 속의 전통한옥에 고가구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아름다운 '한국의 집'이 되었다.

궁집을 끼고 행랑채, 정자, 회랑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운데 맞은 편 곶간에는 명성왕후의 후손들이 소유했던 유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곶간이 있는 양쪽에 사각창 앞에는 사각우물이 원형창 앞에는 원형우물이 마주 보고 있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과 가례를 올리기 전 순정효황후가 기거했던 안방의 창문 너머로는 성곽길 풍경 너머로 남산의 모습이 멋진 차경을 보여주고 있다. 앞마당에는 뽀얀 한국의 마사토가 깔려 있고 넓은 마당은 항상 고요하고 정갈하게 누군가에 의해 정돈되어 있었다.

오동나무 책함은 여러 개를 쌓아 책장으로도 손색이 없었고 분리하면 하나씩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었다. 단풍나무 휘가시 등 나무의 재질을 드러낸 장롱 관복장 촛대 등 수 백년전을 내려 온 가구가 이렇듯 모던하게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조화롭게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www.kofum.com 전화 02-745-0181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121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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