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청소년의 꿈 ‘벤자민인성영재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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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청소년의 꿈 ‘벤자민인성영재캠프’ 성료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1.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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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송:벤자민학교)벤자민인성영재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뇌활성화를 위한 신체단련 팀게임을 하며 웃고있다.

[충남=글로벌뉴스통신]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1월 4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청소년의 꿈과 잠재력을 발굴하는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벤자민인성영재캠프는 1년간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도전하며 삶의 목표를 찾아가는 벤자민학교 과정을 압축한 프로그램으로써 창의성, 집중력, 포용력, 책임감, 인내력의 5대 인성영재 덕목을 키우는 자리였다. 캠프에 참가한 중3~고2 학생들은 팀을 이뤄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소통능력을 키웠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벤자민학교 2기를 졸업한 형을 보니 사람이 달라졌다"며 "벤자민학교에서 영상작업 프로젝트를 하면서 멘토도 만나고, 꿈을 구체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일반 학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다"며 "해외경험을 통해 글로벌한 역량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벤자민캠프를 진행하던 졸업생 김 양은 "처음 인성영재캠프에 참여할 당시에는 굉장히 무기력하고 하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벤자민학교에서 자기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번의 성취경험들을 쌓고 주위에서 늘 긍정적인 말로 용기를 주니 지금은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해졌다"며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본인과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루 동안의 캠프는 뇌과학으로 바라본 10대의 뇌 이해, 뇌활용을 높이는 몸 만들기, 집중·몰입의 감각 키우기,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 시냅스 만들기,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 소통과 포용력을 높이는 사랑주기, 감정정화하기, 멘토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뇌활용도를 높이는 여러 팀워크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친구가 힘들어 할 때 내가 더 힘을 내서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게임을 하면서 책임감이 느껴졌고 어려운 과제를 해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캠프의 전 과정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연구개발한 뇌교육 5단계 시스템 B.E.S.T (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를 기반으로 한다. 전두엽의 활성화 정도가 최대치인 사춘기. 이러한 청소년의 뇌 발달 단계에 눈높이를 맞춰 캠프 과정 중 제시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이 안에 숨어있는 자연지능(인성과 감성)을 끌어내는데 목적이 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나라 성인의 ‘문제해결 역량’이 OECD 29개국 평균보다 낮은 12위라고 한다. 알파고 시대에는 급변하는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하고, 나아가 뇌를 활용하여 자신의 환경을 디자인할 수 있는 ‘문제해결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다, 또한 나홀로 천재가 아니라 소통·협력할 줄 아는 감성적인 인성영재가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삶의 목적이 인격완성이었던 벤자민 프랭클린처럼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사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벤자민학교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토로 참여했던 한국뇌과학연구원의 노형철 수석 연구원은 "앨빈 토플러 역시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한국 학생들이 하루에 10시간씩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고 한탄했다"며 "벤자민학교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와 행복을 느끼는 일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벤자민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의 의식성장을 돕는 인기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자민학교 중앙캠프를 비롯해 현재 전국 18개 시도에 위치한 학습관별 캠프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인성영재캠프 홈페이지( http://www.insungcamp.org)를 통해 할 수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작년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올해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지구에 사는 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춘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4기 모집을 실시하고 있고,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로 모집 응시를 접수받고 있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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