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통신TV] 국립오페라단 '우리도 피해자'
상태바
[글로벌뉴스통신TV] 국립오페라단 '우리도 피해자'
  • 안현준 기자
  • 승인 2016.11.04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안현준 기자, 지난달 28일(금)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열린 서울민중대회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이 '우리도 최순실 국정농단의 피해자'라며 무대 위에 섰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지난 2009년 3월 31일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이 임명한 이소영 예술감독에 의해 강제 해체되었지만 문화 예술계의 거센 반발과 해외 예술단체들의 탄원, 국민들의 서명운동으로 문체부는 임시적인 해결책을 내놓으며 3년안에 꼭 안정된 직제의 합창단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에 단원들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약속만을 믿으며 공연에 충실히 전념해지만 국가는 약속을 어기고 확약서를 들고 나와 조건부 제안을 했다. 이 제안에 거부한 나라오페라합창단(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 단원들이 만든 합창단)은 무대에 서지 못한 채 현재 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이날 한 단원은 서울지역민중대회에서 “우리가 최순실 국정농단의 피해자”라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던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제 해결 직전에 찍혀서 나가는 바람에 올해 1월1일 다시 거리로 나왔다.”며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고 생각하니 더 짜증난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14년 공무원 6명이 정유라씨와 관련된 승마협회 부정심판 건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의사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했다가 3명의 사표가 처리된 데 항의하면서 사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