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민회관, 27년만에 리모델링 기념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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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민회관, 27년만에 리모델링 기념 음악회 개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10.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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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 이 마에스트리 등 무대로 개관 기념 음악회
   
▲ (사진제공:서초구청) 무대 객석

[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은 지 27년 된 구민회관을 문화예술회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28일 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인 서초구민회관은 양재역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이 있지만, 1989년에 건축된 노후화된 건물로 제한된 주민 편의시설 역할에 머물러 왔다. 특히 대강당의 음향시설, 조명장비, 객석 등이 낡아 관객들의 수준 높은 기대에 부응할만한 공연을 선보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LED조명등 설비, 화장실 등의 개보수공사 뿐 아니라 지하 1층은 다양한 전시, 발표회를 열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이 들어서고, 기존의 대강당이 있었던 지상 1층은 720석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서초아트홀’로 새롭게 단장했다.

음향시설과 무대 조명장비가 개선돼 뮤지컬 등의 화려한 공연도 손색없이 즐길 수 있으며, 영사기 도입으로 디지털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또, 공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객석의 앞 뒤 간격은 넉넉해지고 편안해졌다.

리모델링 준공과 개관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구 상주예술단체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특별공연이다. 서초구 홍보대사들로 구성된 7080 가수 ‘서초컬쳐클럽(SCC)’, 청년예술가들의‘서리풀오케스트라’,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의 연주단체‘이 마에스트리’가 총 출연해 대중가요에서부터 오케스트라, 성악 등 클래식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펼친다.

구는 성숙한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관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연장 로비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상시 비치,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기부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낡은 구민회관이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며 “서초를 대표하는 구 상주예술단체의 음악회를 시작으로 서초 문화예술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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