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호텔 영업이익 25% 해외 로열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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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호텔 영업이익 25% 해외 로열티로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6.10.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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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스타일로프트)서울 관광호텔 영업이익 25% 해외 로열티로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 토종 호텔체인들이 산업을 주도해 ‘창조 관광’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수), 호텔 컨설팅 및 운영업체인 ㈜스타일로프트글로벌에 따르면 2013년~2014년 서울 관광 호텔 총 매출액은 약 1조 6000억 원으로, 해외 체인 가맹 호텔이 절반 이상임을 반영하면 매출 약 8400억에 대한 로열티가 지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호텔 매출의 5%가 로열티이고, 호텔 영업이익률이 15~20% 선임을 감안하면 해외 체인 가맹 호텔들의 영업이익 중 최대 1/4 가량이 해외로 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호텔 산업이 한류 붐을 타고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성장의 과실의 상당 부분은 해외 호텔 체인이 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훈 ㈜스타일로프트글로벌 사장은 “해외 호텔 체인의 글로벌 마케팅 파워와 선진 운영 시스템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해외 호텔 체인을 도입하는 호텔 수는 당분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토종 호텔 체인들이 산업을 주도하게 되면 로열티가 절감되므로, 이 자금을 돌린다면 객실당 고용 인원을 20%~25% 늘릴 수 있다. IT와의 융 복합 등으로 관광산업을 첨단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토종 호텔 체인들이 다수 출현하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진정한 창조 관광의 과제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훈 사장은 “최근 워커힐 등 호텔 대기업들도 자체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 호텔 기업 중에도 자체 브랜드 육성이라는 의미 있는 시도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사 ㈜스타일로프트글로벌도 11월 1일 ‘에이퍼스트 명동’호텔을 개관할 계획이다. 자작나무를 컨셉으로한 심플하고 모던한 140개의 객실과 서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3개소의 트렌디한 다이닝 플레이스를 구성해 서울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호텔 체인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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