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금강이다」,공주에서‘세 번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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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금강이다」,공주에서‘세 번째 동행’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10.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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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5일 곰탑 야외무대 집결해 자연과 예술 어우러진 힐링 프로그램 진행 -
   
▲ (사진제공:충남문화재단)황포돛배탐사

[충남=글로벌뉴스통신]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10월 15일 ‘문화의 날’을 맞아 그 취지에 걸 맞는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곁을 찾아간다.

눈부신 백제 번영을 이룬 희망의 도시이자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공주시 일원에서 아름다운 금강의 풍광을 배경으로 「이제는 금강이다」 문화예술 탐방의 세 번째 여정의 막이 오른다.

올해 충남형 역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제는 금강이다」는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 확립하기 위한 취지를 담아 새로운 융합형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천년 역사의 물길이 닿는 충남 지역 5곳(금산, 공주, 부여, 논산, 서천)에서 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제는 금강이다」의 중심축이자 핵심 프로그램인 문화예술 탐방은 10월 한 달간 5회에 걸쳐 「인문학 콘서트」,「문화예술 공연」,「문화예술품 전시·체험」등을 10월 1일 금산, 10월 8일 부여, 10월 15일 공주, 10월 23일 논산, 10월 29일 서천까지 이어간다.

금산군에 이어 지난 10월 8일 부여군 일원에서 진행된 두 번째 문화예술 탐방은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한차례 가을비로 청명해진 하늘과 바람을 벗 삼아 지역 곳곳 배어있는 백제 고도의 숨결을 느끼며 금강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 부여문화원에서 발대식 후 유홍준 교수의 인문학콘서트를 시작으로 유 교수의 기증 유물 전시 해설을 생생히 접한 참가자들은 부여와 금강의 역사, 문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찬란한 백제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가졌다.

이밖에도 한마음 걷기 코스로 부소산성을 거쳐 고란사 선착장까지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정찬응 부여예총 회장 등이 탑승한 배 맞이 행사에 이어 직접 황포돛배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일생 단 한번뿐인 금빛 비단 물결 위 선상 음악회를 즐겼다. 이후 구드래 선착장에 내려 미마지 공연을 관람 한 뒤 정림사지 까지 사물놀이 패와 함께 긴 행렬을 이루며 멋진 장관을 이루어 냈다.

본 탐방에 참여한 김다연 씨(32)는 “프로그램 취지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직접 도보로 걸으니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 코스마다 숨겨진 공연이나 전시들이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참여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여에 이어 오는 15일, 세 번째로 이어질 공주시 문화예술 탐방은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가을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을 보물 같은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탐방 참가자들은 공산성 부근 곰탑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철교를 지나 금강둔치를 건너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을날 운치를 더하는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를 감상 한 뒤 고마 아트센터에서 연정국악원, 백제선무 등 문화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후 ‘풀꽃’, ‘멀리서 빈다’ 등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신비로움, 미묘함, 삶의 정경, 인정과 사랑의 연연함 등을 작품으로 승화한 나태주 시인의 인문학콘서트를 끝으로 공주시 문화예술 탐방의 화려한 여정은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탐방의 취지인 ‘금강의 재발견’의 일환으로 찍고(영상,사진), 쓰고(글), 그리는(그림) 참여형 행사가 더해져 참가자들의 예술적 감각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탐방 종료 후 글, 그림, 사진 등 금강과 관련된 작품을 접수 받아 전시와 시상을 통해 금강을 알고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제는 금강이다」 문화예술 탐방 관련 접수는 충남문화재단 누리집(http://www.cacf.or.kr) 또는 문화사업팀(041-630-2915)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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