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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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 개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9.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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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문자 주제의 국제 행사,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개최
   
▲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 포스터

[국제=글로벌뉴스통신]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과 (사)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회장 한재준)가 공동 주관하는 ‘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이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10월 3일부터 7일간 열리는‘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은 내년에 예정된 <타이포잔치 2017: 제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진행되며, ‘몸과 타이포그래피’라는 본 전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미리 공유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타이포잔치 프리비엔날레 사이사이 2016’은 워크숍과 전시, 세미나/토크, 출판, 매거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국내외의 저명한 문자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타이포그래피가 ‘몸’이라는 주제를 만나 어떻게 확장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몸을 도구로 활용하여 디지털 기술로 표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부터 ‘몸’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그래픽으로 형상화하는 프린트 형식의 아날로그 작업까지 다양한 도구와 방식을 접목하여 주제에 대한 실험을 선보인다.

워크숍은 국내외 타이포 전문가들의 참여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미국의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인 디어도르 데이비스(Theodore Davis)는 <글자, 몸의 움직임으로 해독하다> 라는 주제로 키네틱 센서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네덜란드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한셔 반 할렘(Hansje Van Halem)은 개인의 몸에 대한 경험과 감각을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네덜란드의 디자인 스튜디오 모니커(Studio Moniker) 팀은 예측 불가능한 몸의 움직임을 촬영 과정을 통해 기록하고 활용하여 알고리즘을 제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오픈 스튜디오 형식을 통해 공개된다. 워크숍의 진행자들이 직접 과정을 설명하고, 전시를 병행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토크에서는 워크숍 기획자뿐만 아니라 참가자, 학생, 디자이너 등을 초대하여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2017년 본 행사와 전시가 어떻게 꾸며질지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이 외에도 행사 사전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던 시각디자인전공 대학(원)생들의 ‘작은 워크숍’ 결과물이 1층에서 전시된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차년도 본 전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출판 프로젝트, 타이포잔치 행사 전반의 아카이빙과 다양한 분야의 인물,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홍보하는 매거진 프로젝트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잔치로서 타이포잔치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타이포잔치 2017>의 총감독을 맡은 안병학 홍익대학교 교수는 “이번 프리비엔날레 행사는 몸을 통해 해석되는 문자와 언어의 다양한 가치 및 의미를 심도 깊게 탐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포잔치는 문자를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비엔날레 행사로, 2001년 1회 행사 개최 이후 다양한 세계 문자 언어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문자 관련 석학과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문화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다. 매회 디자인이 언어, 도시, 음악, 영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측면과 흥미롭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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