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10일(토) UA컨벤션에서 관내 미혼남녀 60명(남녀 30쌍)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포항시 미혼남녀 커플매칭! 우리도 결혼할까요! 행사를 개최했다.

미혼남녀 커플매칭은 올해 22회 째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시와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지부장 이순명)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여 지금까지 총 1,318명이 참가해 평균 30%의 매칭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8일부터 26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은 결과 총177명(남 139명, 여 38명)이 신청하였으며, 남성참가자의 경우는 평균 4.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사진제공:포항시)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

이날 행사는 처음의 어색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단체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빙고게임, 자리를 이동하면서 모든 참가자와 얘기하는 1:1 라운드토킹, 마지막으로 매칭카드 작성을 통한 최종커플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동료가 커플매칭 행사를 통해 결혼하는 것을 보고 나도 미래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런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준 포항시에 감사드린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정용 여성출산보육과장은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출산도 기대할 수 없다”며 “오늘 커플이 된 분들은 부디 결혼까지 잘 이어지길 바라며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