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저수율 급감에 가뭄 대책 추진
상태바
농어촌공사, 저수율 급감에 가뭄 대책 추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6.08.22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글로벌뉴스통신]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7월부터 이어진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저수율이 급감함에 따라 가뭄 대비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월) 밝혔다.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월 중순 80%에 가까웠으나 한 달 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 22일 현재 기준 51.7%로 평년 대비 68.5%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2개월 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57.6㎜로 평년의 23%에 불과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가뭄이 극심했던 2015년과 비슷한 저수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사는 가뭄이 확대되지 않도록 저수율이 평년의 5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 저수지 344개소(수혜면적 56,459㏊)에 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천이나 배수로에 임시물막이를 설치한 뒤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에 채우고, 용수가 긴급히 필요한 곳에는 직접 급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확기 마무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우려 지역에 용수 절약을 홍보하고 제한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가뭄이 더 심각해질 경우 현재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24시간 운영 중인 재난안전종합상황실과 연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의 가뭄이 올해 벼 수확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가뭄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인 가뭄 대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