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시민에게 드리는 글
상태바
안상수 창원시장, 시민에게 드리는 글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6.06.30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글로벌뉴스통신]

   
▲ (사진제공:창원시청)안상수 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오로지 고향 창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통합 2기 창원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은 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난관 앞에서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창원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시민이 행복한 더 큰 창원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녹록치 않은 재정과 불합리한 행정여건 속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행복과 창원발전만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시정개혁과 혁신에는 예외를 두지 않았으며, 통합시 발전에 발목을 잡아왔던 야구장 입지와 도시철도 등 지역난제들을 조기에 매듭지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단단한 시정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광역시 승격은 600년 창원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통합창원시의 온전치 못한 행정구조와 지역산업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광역시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70만명의 시민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광역시 승격운동은 범시민추진협의회의 출범에 이어 구별 지역위원회와 읍․면․동추진위원회가 각각 구성 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추동력을 갖춘 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토론회와 연구, 학술대회 등을 통해 승격의 당위성과 이론적 토대를 완성했습니다.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투-트랙 전략을 가시화하여 창원 제2도약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창원국가산단은 본격적인 산업체질개선에 착수하였고,‘전기선박육상시험소’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등 첨단 국책연구기관들도 새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방 최초로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대전’개최와 ‘규제프리존’ 도입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3D프린팅, 수소차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대비 6배나 증가한 22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축제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중국 지방정부 10개 도시와 ‘경제․관광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중국 위남시, 남통시, 스페인 빌바오 등 세계 유수도시들과, 우호협력의 폭을 넓혀, 도시시대 글로벌 지방정부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창동 상상길을 비롯한 세스페데스공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 등 도심 문화관광시설들이 잇따라 개장하였고,  스포츠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창원마산야구장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하였습니다.                                                                                                    K-POP 한류문화의 거점이 될 엔터테인먼트 타운을 유치하였습니다. 세계적 한류 컨텐츠 전문회사가 운영을 맡게 될 엔터테인먼트 타운은  K-POP 공연과 전시, 체험, 숙박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향후 우리시가 K-POP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양관광거점의 기반이 될 로봇랜드, 해양신도시 등 대형 해양관광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에는 지중해 최대 마리나 개발 운영사인 스페인 IPM사로부터 2천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8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 유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는, 가까운 장래에 해양레저의 최대 블루오션지역으로 각광 받을 남해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모두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창원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시의 미래를 가늠할 많은 사업들이 새롭게 착수하거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추진하여 우리시가 목표로 하는 큰 창원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문화예술특별시 선포가 터닝포인트가 되는 후반기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광역시 승격에 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 서명지를 바탕으로 국회에 입법 청원을 내고, 법률안도 발의해 시민 염원을 구체화 시키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전략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창원광역시를 중앙정치권의 핵심 정책 사안으로 이슈화 하겠습니다.

둘째,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창원 제2도약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시정연구원을 비롯한 5대 기구를 중심으로 첨단과 관광중심의  산업역량을 배가하고 ‘2030 창원시 미래전략’의 실천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2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기업 활동 지원과 서민경제 활력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3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2017 세계한상대회’와 세계 5대 스포츠 제전의 하나인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문화예술특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문화가 가진 잠재력과 파급력은 한계가 없습니다. 
21세기는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 도시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는 시대입니다. 일상속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다양한 예술활동 지원으로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문화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경쟁력 있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힘이 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시민과 함께 대안을 구하는 소통과 협치의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우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하고 협력해 지역역량을 극대화하는 상생협력의 길을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도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도전을 실천할 용기가 없는 도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창원은 어느 지방정부보다도 도전적이고 창조적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통합 2기 전반기가 광역시 승격과 첨단․관광산업 육성,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등 창원백년대계를 위한 기반 구축과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면, 후반기에는 확실히 그 열매를 거두겠습니다.
 
저는 2년전 취임사에서, 창원의 새로운 역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꼭 지키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6.  30.
창원시장  안 상 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