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놀이터”,구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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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놀이터”,구 서울역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6.06.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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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구 서울역사를 복원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온지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이한 문화역서울 284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문화역서울 284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 된 <프로젝트 284: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가 일평균 1천 7백 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 역대 최다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종료일을 하루 앞둔 6월 25일에는 하루 6천 9백 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시와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관객들은 중앙홀, 역장실, 귀빈실 등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체험을 하고, 3등 대합실에서 공연을 관람 하는 등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특히 20대 젊은 관객층 사이에서 문화역서울 284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떠오르며 입소문을 탔다.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서울역사의 역사문화 공간에서 전시와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융복합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는 것과,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대신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간의 구성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감성과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과 관람한 김설희(서울시 창동)씨는 "구 서울역사를 이렇게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것이 놀라웠고,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이 굉장히 많아서 예술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공연과 영화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역서울 284 신수진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역사적 공간과 현대적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놀이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284 :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가 주관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 삶’, ‘상상의 공간’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전시, 공연, 영화, 토크쇼,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엮어 관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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