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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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6.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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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미래부 등 합동, 과학기술 통한 한국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 마련

[서울=글로벌뉴스통신]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등 10개 부처는 ‘과학기술을 통한 한국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을 마련하고, 6월 27일(월)에 ‘제2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

‘전통문화에 과학기술을 융합하여 한국적인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이번 전략은, 문체부가 그간 추진해 온 ‘산업에 문화를 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의 문화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전통문화 산업의 영세성과 기술력 부족 등의 문제에서 출발한 이번 전략은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을 통해 구체적으로 ▲공예, 예술, 의류 등 분야 전통문화 연구개발(R&D)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 지원, ▲융·복합 콘텐츠, 공연·전시, 스토리텔링 등 전통문화 원리 기반 신시장 창출 지원, ▲전통문화산업 연구개발(R&D) 활성화 기반 구축, ▲과학기술 융합 제품·기술의 대중화 촉진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문체부와 미래부 등 10개 부처는 앞으로 각 부처의 업무 범위에 해당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장 잠재력은 높으나 낮은 실용성과 품질, 높은 가격 등 산업화 한계에 직면한 전통문화 제품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산업계의 기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협력 관계망(네트워크) 운영, 첨단기술 융합 전통문화 상품의 유통·사업화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문화를 현대에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 지원 확대

문체부는 이번 전략을 계기로, 생활 속 전통문화의 체험, 전통문화산업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박물관 전시품의 변색을 막기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스템 개발, 전통 짜맞춤 원리를 현대 건축과 공간디자인에 반영하는 기술 개발, 현대형 국악 가상악기 개발 등 전통문화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해 왔다. '17년에는 전통문화의 현대화와 산업화 촉진에 초점을 둔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인데, 전통문화·유무형 문화재 가상현실(VR)체험 기술과 전시·공예상품 모델링 기술, 역사문화 이야기(스토리) 창작 지원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의 문화화’ 정책 추진

또한, 문체부는 이렇게 창출된 연구 개발(R&D) 결과물 등을 토대로, 산업에 문화를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의 문화화’ 정책을 구체화한다. 문체부는 전통문화와 기술의 접목 및 일상에서의 구현을 위해, 전통공예기법·기술·문양 등을 접목한 융·복합 상품 개발, 해외 진출 서비스 사업에 대한 한국적 공간 디자인 지원, 입기 편한 ‘신한복 개발’, 전통문화상품의 문화적 가치를 부각하는 우수문화상품 유통 및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전통문화 향유 확대를 목표로, 대표 전통문화인 한식문화 발굴을 위한 전시회와 공모전 개최, 한식의 역사·문화 및 숨은 이야기 등을 담은 한식문화사전 편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략은 관련 부처가 전통문화의 산업화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기로 의지를 모은 데 의의가 있으며,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앞으로 전통문화의 활용과 향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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