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기원 안중근평화음악회 베를린필 개최
상태바
한반도 통일기원 안중근평화음악회 베를린필 개최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6.06.24 0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이기영)한반도 통일기원 안중근평화음악회 베를린필 개최

[독일=글로벌뉴스통신]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안중근 평화음악회ㅡ베를린'이 2016년 6월 21일(화) 오후 8시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대극장(Berliner Philharmonie Grosser Saal)에서  안중근의사기념관,   MI 아트앤컬쳐, 공동주최로 열렸다.

한국민간관현악단으론  최초로  베를린필  무대가 된 「평화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수준의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동아방송예술대 장기웅 교수가 지휘하는 뮤즈심포니오케스트라(Muse Symphony Orchestra)와의 협연으로 진행되었다.

유럽 현지음악인들과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겨우 2번의 총연습과 1번의 리허설로도 어느 상임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높은 기량을 보여주어 음악강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히 베버의 '자유의 사수 서곡'으로 시작해   바하의 칸타타  BWV140 'Wach  auf, ruft  uns  die  Stimmmeㅡ깨어나라 부르는 소리있어'로 맺은 장기웅 교수의 관현악 지휘는 솜털  하나하나까지도 자극하는 섬세함과 장대한 느낌의 하모니, 그리고  하늘로 솟구치듯 비상하는 역동성을  잘 살려주었는데 섬세한 터치로 서서히 큰 에너지를 모아 긴장감을 높이면서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통큰 연주로  독일음악인들의 격찬을 받았다.

이날 성악곡의 첫무대를 연 소프라노 김수연은 몇년전 타계한 작곡가 안정준의 아리아리랑을 신선하고 밝게 신명나게 해석해 처음부터 관중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자연스럽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너가 매력을 발휘하였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기악곡무대로 John  Rutter의 Suite  Antique를  연주한  플루티스트  오신정은  천국에서  들리는 듯한  몽환적인 신비스런 연주로 관객들의 열열한  환호를 받았다.

한편 '한강은 흐른다-오세영 시'를 작곡한  호서대 이기영  교수의  새노래  '이육사 시'(세계초연)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김성지의 노래로 초연되었는데 왼벽에 가까운 음악적 기량으로 이시의 신성성과 웅장함  그리고 비장미를 잘 표현해 이 노래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어냈다.

이 「평화음악회」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영웅이자 동양평화론으로 세계평화주의를 주창한 위대한 선각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을 음악을 통하여 승화시키기 위해 매년 열어왔다.

2011년부터는 예술감독 장기웅 교수의 합류로 평화음악회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15년 12월 17일에는 ‘미주동북부 한인연합회’의 초청으로 New York에서「안중근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미주 한인 2,3세들은 물론 다수의 미국인들도 청중으로 참여한 이 공연을 통해 안중근 평화사상을 접한 많은 이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안중근의 사상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장기웅 교수는 이에 힘입어 같은  분단국으로 먼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베를린에서  평화음악회를 구상하게  되었다고한다.

내년에는 세계적 거장 중국의 장예모 영화감독과 현재 안중근영화 제작을 추진중인 김영호 前산업부장관의 건의로 중국의 북경에서  북한을 포함한 3국 공동의 안중근평화음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사상가 칸트의 영구평화론은 유엔설립의 토대가 되었고 안중근 사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중근은 칸트를 넘어서 유럽연합보다도 100년 앞선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중일 공동화폐와 공동국방제도를 제안했는데  이는 이토히로부미의 대동아공연론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세계평화론이다.

<평화음악회 프로그램>
지휘 장기웅, 관현악 뮤즈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버/ 자유의 사수 서곡(오케스트라)
안정준/ 아리아리랑(소프라노 김수연)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 “봄의 소리”(소프라노 김수연)
멘델스존/ “전심으로 나를 찾으면”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에서(테너 최상호)
레하르/ “그대 나의 사랑”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에서(테너 최상호)
베르디/ “파리를 떠나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김수연 최상호 듀엣)
존 루터/ 고풍스런 고음곡(플루트 오신정)
                                 <중간휴식>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
구노/ “나는 살고 싶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소프라노 김성지)
이기영/ “광야”(소프라노 김성지)
오상준/ “영웅” 뮤지컬 ‘영웅’ 중에서(베이스바리톤 윤병일)
영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베이스바리톤 윤병일)
모리코네/ “넬라 판타지아”(소프라노 조안나)
비제/ “세귀디야”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소프라노 조안나)
레하르/ “닫혀있는 입술” 오페라 ‘메리 위도우’ 중에서(조안나 윤병일 듀엣)
한국민요/ 신고산타령(바리톤 김만규)
프랑크/ “생명의 양식”(바리톤 김만규)
말로테/ 주기도문(김성지 김만규 듀엣)
바흐/ “깨어나라 부르는 소리 있어” 칸타타 BWV140 중 코랄(오케스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