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으로 무대, 고창농악의 비중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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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으로 무대, 고창농악의 비중 높일 것”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4.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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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 귀경가세’ 전주 한옥마을서 제작 발표회 개최
   
▲ (사진제공:고창군)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도리화귀경가세'제작발표회

[전북=글로벌뉴스통신]전라북도 고창군의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연출 남기성)’의 제작발표회가 4월 21일(목) 오전 10시30분 전주한옥마을 내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지역으로 선정된 전주, 정읍, 남원, 임실의 대표 작품과 함께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언론인과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에서는 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 남기성 연출, 김해경 프로듀서를 비롯해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시연 무대를 가졌다.

시연 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이명훈 회장은 “올해는 무대를 전통한옥인 고창읍성 동헌 내아로 옮겼고, 고창의 문화상품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더 많은 관객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기성 연출은 이야기 구성 변화를 묻는 질문에 “큰 틀에서는 변동이 없으나 신재효와 진채선의 사랑 이야기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예정”이라며 “나이 차이가 나는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아련함과 그리움의 감정으로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판굿, 소고춤, 부포놀음, 잡색 등 고창농악의 자산을 활용해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도리화 귀경가세’는 고창 출신의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조선 최초의 여성 판소리꾼인 진채선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버라이어티 감성농악이다. 올해로 2년 차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전라북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고창 대표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도리화 귀경가세’는 오는 5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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