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부실감사 '딜로이트 안진', 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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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부실감사 '딜로이트 안진', 퇴출위기
  • 구충모 기자
  • 승인 2016.03.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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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대우조선의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2조원대의 회계감사 오류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딜로이트안진이 지난 2000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파문으로 폐업한 산동회계법인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16.3.29 현대상선 조건부 자율협약 실사를 진행 중이던 딜로이트안진 프로젝트팀 20여명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철수한 뒤 곧바로 출입금지를 당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해 영업추정손실 5조5,000억원 중 2조원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된다'고 정정함으로써 그간의 오류를 뒤늦게 인정했기 때문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4건의 대형 프로젝트가 무산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들은 더 이상 딜로이트안진에 기업금융자문 등 회계관련업무를 맡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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