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신안정사 ‘전통문화 계승학당’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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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신안정사 ‘전통문화 계승학당’ 개강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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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규범과 예절, 전통문화 배우러 신안정사 학당으로 오세요”
   
▲ (사진제공:선청군청)전통문화 계승학당

[경남=글로벌뉴스통신] 산청군은 지난 25일 신안정사에서 허기도 산청군수와 민영현 산청군 의회의장,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계승학당(원장 이완규, 권영복)”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청 신안정사는 도지정문화재 291호로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에 위치한 사당으로 조선시대인 1538년(중종 33)에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의 사당을 본받아 안동권씨와 성주이씨가 창건했으며 주자와 우암 송시열의 영정이 봉인되어 있다.

 선비의 고장 산청의 선비정신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하여 마련된 학당의 강의는 2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금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과정으로 한학을 배우고자 하는 군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前) 향교 전교 등 원로 유림 5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현대인들이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 생활철학인 사자소학을 비롯하여 명심보감, 동몽선습, 사서삼경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허기도 군수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충・효・예와 같은 전통 사상은 다시 소중한 삶의 지표가 되고 있다”며, “한학에 담긴 선인의 삶과 지혜를 접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수강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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