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유천1동에 손수 농사지은 쌀 2,000㎏ 쾌척, 200명에 전달
▲ [사진:대전시 중구] 박용갑 청장은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는 류지현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져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명절이면 더욱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천사 같은 넉넉한 농심으로 벌써 17년째 선행을 펼치고 있는 농사꾼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천1동 류지현(남,67세)씨다. 그는 2일 중구 유천1동주민센터를 찾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손수 농사지은 쌀 2,000㎏(450만원 상당)을 쾌척했다.
지난 2000년부터 17년째, 충남 논산에서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을 매년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서 각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천1동 만두레봉사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매년 사랑의 쌀 기증 외에도 김장용배추 지원, 떡국 나눔 행사시 쌀 지원 등 동네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에 물품을 후원해 오고 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했던가! 유천1동 통장을 맡고 있는 부인 홍정순(66세)씨도 남편의 농사일을 도와가면서 동주민센터와 주민간의 이음고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 통장이다.
“나 자신은 좀 덜 먹더라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밥 한술을 뜰 수 있다면 그것이 기쁨”이라는 그의 여름철 땡볕에 구릿빛으로 변한 얼굴에서도 이웃집 아저씨 같은 따뜻함과 편안함이 묻어난다.
박용갑 청장은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는 류지현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져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