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원내부대표) 최민희 의원 |
[국회=글로벌뉴스통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26개 연구기관 중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방위 최민희 의원이 국민권익위로부터 제출 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연구기관 조사부분에서 26개 기관 중 가장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 29조에 의해 640여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공직유관단체 연구원 부분에서 유일하게 5등급 기관으로 지정됐다. 5등급은 청렴도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합산되어 평가되는데 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외부청렴도는 8.6점으로 3등급으로 보통이지만 내부청렴도는 5.88로 최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최민희의원사무실]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 |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내부 업무 중 ▲조직내에서 부패행위 관행화 정도와 부패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인사, 업무지시, 예산집행 관련 투명성과 공정성을 평가한다.
이에 대해 연구원쪽에서는 “아직 운영과정상의 시스템이 제대로 확립되어있지 않아 그에 대한 연구원들의 내부갈등이 청렴도 평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민희 의원은 “연구원의 연혁을 살펴볼 때 1994년 보건복지부 산하로 개소하여 20년이나 된 기관이 규모 등을 이유로 시스템 확립이 아직 되어있지 않다는 답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고 “변명으로 일관할 때가 아니라 내부 청렴도 재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