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마무리는 시원한 마당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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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마무리는 시원한 마당극과 함께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8.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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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극단 큰들 오는 19일 밤 문화예술회관에서 마당극 ‘이순신’ 공연

[경남=글로벌뉴스통신] 하동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이순신’을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마당극 ‘이순신’은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레퍼토리의 하나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을 치른 후 마을로 돌아온 사내들이 마을을 지키던 아낙들에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규희가 연출하고 이진관․김상문․송병갑․안정호․김혜경 등 극단 큰들 배우 12명이 출연하는 ‘이순신’은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군과 더불어 조선의 바다를 지킨 노량의 영웅들을 그려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이순신’은 이야기가 펼쳐진 후 남녀의 구분이 없어지고, 배역의 구분도 없어지는 마당극 특징의 하나인 역할 바꾸기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즉흥적인 장면 전환과 역할 바꾸기, 해학이라는 작품 특징에 걸맞게 무대와 소품도 그런 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연출된다.

  판옥선의 갑판을 주무대로 설정해 돛을 올리는 등 입체적인 무대 활용으로 해전의 분위기를 살리며, 보부상들의 봇짐이 상황에 따라 책상과 의자로 바뀌는 등 다양한 소품 변신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공연은 읍․면 마을별로 미리 배부된 입장권 소지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극단 큰들(055-852-6507)이나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예술담당부서(055-880-2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큰들은 마당극 ‘이순신’에 이어 내달 10일 통영 극단 벅수골 초대공연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군민과 만날 예정이다.

   
▲ [사진:하동군] 마당극 이순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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