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메르스 대응 30일, 생생한 기록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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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메르스 대응 30일, 생생한 기록 남긴다.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5.07.0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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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에서 극복까지 생생한 기록담은 백서 내놓아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천시

[부천=글로벌뉴스통신]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9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시점부터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날까지의 모든 과정을 낱낱이 백서로 남겨 향후 유사 상황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백서는 ▴부천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경위 및 선제적 대응과정 ▴메르스 대응 일일 추진사항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예방활동 ▴ 확진자․접촉자 정보 부재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부재 등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을 총 망라해 기록으로 남겼다.

부천시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1명의 확진자(55번째), 자택격리자 178명, 검사의뢰 63명 등이 발생 했었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 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선제적으로 발표한 것은 시민들의 불안심리 증폭보다는 오히려 불안감 해소에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잘못된 점으로는 확진환자, 의심환자에 대한 정보 부재로 접촉자 관리 소홀을 고백했다. 사실 메르스 55번 확진환자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자 통보 누락으로 자가 격리, 이동 동선 파악 등 초동 대응이 미흡했었다.

부천시가 발간할 ‘메르스 30일’백서에는 이러한 내용들을 포함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일정, 시간들의 상황이 백일하에 드러나 있다.

또한 감염병 예방 및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감염병관리 전문가 배치, 감염병 예방과 문병문화 개선을 위한‘부천시 문병 문화 실천조례’제정 등 정책제안까지 담았다.

부천시의 메르스 백서는 향후 예측하지 못할 유사 상황발생시 시스템적, 효율적 대응에 필요한 응용 가능하며 유용한 매뉴얼 기능을 다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메르스 사태 대응 과정을 가감 없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담보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과 제도의 운용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메르스 백서가 응용 가능한 유용한 매뉴얼로 기능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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