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정산 장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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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정산 장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4.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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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글로벌뉴스통신] 정산 3.1만세운동 현창회(회장 윤홍수)는 15일 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일제 강점기 이 지역 일대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사로 기록된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5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항일시위가 치열해 수 백 명의 희생이 있었던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알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과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화 청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제향을 올리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고적대가 뒤따르고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이 행렬을 이뤄 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시가지 약 3㎞를 행진하며 95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윤홍수 현창회장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고자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많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그 뜻이 이 후세에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산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정산 장날을 이용, 홍범섭 선생 등의 주도로 시작돼 4일 동안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이 과정에서 권흥규 의사 등 11명의 순국자가 발생했고 200여명이 혹독한 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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