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꽃 사이에서 장관을 기념사진으로 남기고 있다(사진제공=해남군청)

 전남 해남 녹우당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봄을 노랗게 채색한 유채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해 10월 해남대표 관광지인 고산 유적지입구 6600㎡ 밭에 경관작물인 유채를 식재, 활짝 핀 유채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유채꽃밭 조성은 유적지의 볼거리 제공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고자 추진한 것으로, 군은 유채 밭에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고산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간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에서 고산유적지를 찾은 한 관광객은 "남도의 봄을 이곳 유채꽃밭에서 만끽할 수 있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군은 유채꽃과 함께 앞으로도 여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하여 아름다운 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광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산유적지에는 최근 전국에서 유적지를 찾아오는 학생들의 단체 답사객들과 노인들의 봄철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찾아오는 등 해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녹우당의 봄과 정취를 느끼고 있다. 
 
 

오병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