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재난대응 무인방수파괴차 국가산단 배치
상태바
특수재난대응 무인방수파괴차 국가산단 배치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4.13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119구조본부, 무인방수파괴차 운용 시연회 개최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민안전처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익산 및 울산 국가 산업단지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30억원의 예산으로 특수재난 대응을 위한 무인방수파괴차 2대를 도입, 오는 17일 익산 및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다.

무인방수파괴차는 샌드위치 판넬 등 조립식 건축물이 다수 배치된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내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차량이다.

노즐 끝단에 위치한 스테인레스 강철 소재의 파괴기는 4㎜의 철판과 15cm의 콘크리트를 파괴할 수 있어 건물의 유리창, 판넬 벽, 지붕 등을 관통하고 파괴할 수 있으며, 관통한 상태에서 노즐을 통해 소방용수 및 포소화약제를 지름 15m의 범위로 방수할 수 있어 공장내부의 일반화재 뿐만 아니라 유류화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무선으로 조정가능한 리모트콘트롤이 장착되어 사고현장으로 부터 80m 떨어진 장소에서 무인방수파괴기를 운용하여 화재진압 등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소방대원의 안전성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더욱이 차량 끝단의 노즐을 중량물 운반기구로 교체하면 약 2톤의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어 구조활동에도 투입하는 등 현장 활용성이 높은 차량이다.

더 나아가, 유류화재 대응을 위해 물, 폼, 공기를 혼합하여 활용하는 압축공기포소화시스템(CAFS:Compressed Air Form System)을 장착하여 기존에 물과 폼(Form)만을 혼합하여 사용하던 장치에 비해 소량의 수량 으로도 유류화재의 소화효과를 더 높이게 되었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는 이 차량의 실전 배치에 앞서 운용자에 대한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이 장비의 효용성을 널리 전파하고자 4.14 (화) 11:00에 현장대원 및 유관기관을 관계자를 초청하여 운용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재봉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무인방수파괴차의 도입으로 특수 재난 전문 대응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주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6개 119화학구조센터 중 해당차량이 미 배치된 4개 119화학 구조센터(구미·서산·시흥·여수)에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배치 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