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저임금, 10년새 3배 껑충
상태바
중국 최저임금, 10년새 3배 껑충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4.1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2004년 최저임금 규정이 실시된 후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최저임금이 3배 이상 올랐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면은 인정되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완만해진 것에 반해 임금인상이 가팔라져 기업 경영이나 취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인력자원과사회보장부 노동임금연구소는 “2012년과 2013년에 경제성장 속도가 다소 늦춰졌으나 취업인구는 오히려 증가하고 같은 시기 최저임금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올랐지만 취업이나 기업에 별다른 악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최저임금은 연평균 12.8% 오르고 지역간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386위안이던 최저임금은 2013년에는 1139위안으로 연평균 12.8% 올랐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지린성(15.5%)이었고 연 평균 성장률이 가장 낮은 하이난성도 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간 최저임금 소득격차도 줄어들었다. 2004년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인 광저우는 685위안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헤이룽장으로 235위안이었다.이 두 지역간 임금격차는 2.9배였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 중에는 가장 높은 도시인 상하이가 1820위안, 가장 낮은 광시가 830위안이었다. 상하이와 광시의 임금격차는 2.19배로 종전의 2.9배에서 크게 낮아졌다. 경제성장이 완만한 중에도 최저임금은 꾸준히 올라 2013년 26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평균 17% 올렸고 2014년에는 19개 지역이 평균 14.1% 인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