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환자의 빠른 증가가 노인진료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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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환자의 빠른 증가가 노인진료비 상승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4.0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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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인진료비 증가 분석 주요 내용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노인진료비 증가 추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전기·후기노인 및 예비노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후기 노인의 빠른 환자 수 증가가 진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후기노인의 진료비 증가는 환자 수 증가에 66.7%, 1인당 진료비 증가에 33.3% 기인하고 있다. 후기노인의 노인성 질환관련 입원진료비는, 치매 및 파킨슨 질환비용이 2010년 대비 각각 5580억원(138.4%), 1150억원(204.5%) 늘어났고, 뇌혈관 질환비용도 3012억원(74.6%)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향후 후기노인의 높은 환자 수 증가가 노인진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예비노인의 노인인구로의 신규 진입도 새로운 노인진료비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비노인 환자 수 규모는 전체 노인 환자 수 규모와 비슷하며, 예비노인 진료비 증가율(31.0%)이 전기노인 진료비 증가율(20.3%)을 앞서고 있다. 1인당 진료비는 예비노인보다 전기노인이 1.6배, 후기노인이 2.5배 높아서 예비노인이 노인인구로 편입되면 노인진료비 규모 증가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도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진료비 현황을 보면, 가입자 기준 인구 수는 601만명, 진료비는 19조3,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에 해당하나, 진료비 점유율은 35.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료비 집중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진료비 증가 현상의 상세한 분석을 위하여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통계연령 기준으로 전기노인(65~74세)과 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향후 노인인구에 편입되는 예비노인(55~64세) 계층도 관심 대상에 포함하여 함께 분석을 실시했다.

2014년 진료비 규모를 예비·전기·후기노인으로 구분하여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각각 32.8%, 33.7%, 33.5%로 서로 비슷한 규모이며, 2010년에 대비하여 후기노인 진료비 점유율은 27.1⇒ 33.5%로 6.4%p 증가하였고, 전기노인 및 예비노인은 각각 38.5⇒ 33.7%, 34.4⇒ 32.8%로 4.8%p, 1.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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