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2015광주봄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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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2015광주봄꽃박람회!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23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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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해 작가, 이이남, 베리씽즈, 최은태 작가 참여

[광주=글로벌뉴스통신]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년부터 2년 연속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이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광주봄꽃박람회”의 설계·실행감독으로 참여하여 봄꽃박람회의 변신이 기대된다.

그동안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해 온 황 작가는 이번 행사 주제를 “pm 6:30 광주시 저잣거리”로 정하고 해 질 무렵 낮과 밤의 무경계에 선 광주의 풍경을 지도에 담아 정원으로 형상화하여 쥐구멍을 통해 바라본 광주 저잣거리를 연출한다.

실제로 광주천이 흐르고 가로등이 들어설 박람회장은 쥐구멍게이트 구멍을 시작으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쇼 행복한 꽃, 빨래판가든, 빈터가든, 별먼지, 눈깔사탕, 석양을 삼킨 달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채로운 시민참여정원과 초청작가정원, 필리핀국립대학 초청 해외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20대 젊은 작가들의 참여로 좀 더 젊어진 정원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초풀장(어린이 놀이터), 먹자골목, 가든센터를 비롯하여 최은태 작가의 동조형, 곤충시리즈 등 예술과 꽃이 만나 오감만족의 문화체험의 장이 조성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먹자골목 큐레이팅을 맡은 꽃차문화진흥협회 송희자 회장은 “꽃을 이용한 다양한 주전부리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어, 관람객들은 먹자골목에 머무르는 동안 꽃 샌드위치, 꽃 커피, 꽃 피자, 꽃 차 등 새로운 음식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품종 정원은 지역 화훼생산농가의 우수한 장미 재배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기획된 정원으로 전문 정원작가와 농가가 공동으로 조성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정원을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박람회 준비 기간부터 조성에 이르기까지, 농가와 서포터즈 등 광주시민이 함께하여 의미가 크다. 시민참여농가와 우리 지역이 만들어낸 모든 신품종 꽃들은 전시 후 광주의 무의탁시설 및 관심이 결핍된 장소와 땅 등으로 옮겨져 영구보존 될 계획이어서 그 의미를 더 한다.

한편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박람회 기간 봄맞이 시민 꽃 나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타 행사로는 시민 1인 1화분 갖기 캠페인, 숨은 보물찾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황 작가는 “이번 박람회에 관람객들은 실제 광주의 주요 도로를 통해 관람하게 되고,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 pm 6:30 노을과 어둠의 무경계 시간 안에 저잣거리에 펼쳐지는 서민들의 일상은 가로등 아래 모퉁이를 비추는 소담한 이야기가 되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봄꽃박람회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관람안내 및 기타 공연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flowershow.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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