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예산RPA '업무자동화' 확대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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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예산RPA '업무자동화' 확대 도입 추진
  • 주영곤 기자
  • 승인 2024.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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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정구) 금정구청
(사진제공:금정구) 금정구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부산시 금정구(구청장 김재윤)가 지난해 예산RPA(업무자동화) 시범 운용 후 효과성이 입증돼 대상 사무를 확대한다고 8일(월)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예산편성 오류 검증 및 통계, 사업설명서 작성 및 자간 조정, 사업설명서 내 예산안 쪽수 표기, 세부 사업 입력 내용 오류 점검 등을 자동화하는 ‘예산RPA’를 자체 제작하여 시범 도입했다.

RPA는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어로 사람이 처리했던 단순반복적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RPA 도입 시 대량의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조직 생산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모두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예산RPA’를 약 1년간 운용해 연간 5만여 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등 예산업무 효율성ㆍ신속성ㆍ정확성ㆍ연속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절감된 업무시간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구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입증하듯 ‘예산RPA’는 ▲행정안전부 ‘2023년 일하는 방식 개선 과제 활용 우수사례’▲부산광역시 ‘2023년 정부혁신 경진대회’ 우수 ▲행정안전부 ‘2023년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설명회 우수사례’ 등에 선정·소개되고, 지난 3월에는 대전 유성구, 광주 동구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많은 공공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예산RPA 운용을 통해 효과성을 확인한 구는 4월부터는‘신속 집행·소비 투자 관리 업무’에도 RPA를 자체 제작해 확대 도입한다. 최근 건설경기 위축,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으로 범정부 차원의 재정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실적의 집계, 통계·분석 등과 같은 신속 집행 관리 업무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속 집행·소비 투자 관리 업무에 RPA 확대 도입 시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매월 16시간 이상 소요됐던 시스템, 부서별 작성 데이터 반영, 통계 작업 등이 모두 자동화되어 매월 2~3분 소요될 예정이다. 도입 전 총괄 담당자 1인이 수만 개의 데이터 관리와 통계·분석 작업을 수동으로 수행해 발생했던 업무 과부하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신속 집행·소비 투자 관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의 공통 업무이므로 ‘신속 집행·소비 투자 관리 RPA’를 시범 운용 후 데이터 정합성 및 효과성 검증이 완료되면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 구·군에도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속도감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관례대로 하던 업무수행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 금정구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절감된 행정력을 구민이 필요로 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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