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하원, 한·필 관계 협력강화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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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원, 한·필 관계 협력강화 결의문 채택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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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필리핀하원, 한,필 협력강화 결의문 채택

[필리핀=글로벌뉴스통신] 필리핀 하원이 정의화 의장과 국회 대표단의 공식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과 양국 국민의 평화, 자유, 민주주의 화합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필리핀 하원을 방문하여 본회의를 참관하기 전 펠리시아노 벨몬테(Feliciano Belmonte)하원의장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벨몬테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본회의도 열리고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지난 65년의 수교기간 동안 교역량도 130억불 이상으로 늘어나고 필리핀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100만명이 넘어서는 등 양국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필리핀에는 8만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살고 있다”면서 “필리핀 하원에서 논의 중인 이민법이 통과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국민의 안전보호를 당부했다.

벨몬테 하원의장은 “한국과 필리핀 역사는 오래된 우호를 자랑하고 있다”고 전한 뒤“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이 어려운 한국을 도울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후 한강의 기적을 통해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룬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특히, 박희태 전 의장님과의 회담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혔었다”고 말했다.

벨몬테 하원의장은 이어 “한국은 필리핀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내고 있는 나라이며 다수의 한국인이 필리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현재 이민법 개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채택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1941년 처음 채택된 이민법보다 필리핀 출입에 있어 보다 편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한국전쟁 당시 필리핀 군인들의 희생 덕분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일어날 수 있었다”면서“앞으로 한·필 관계도 포괄적인 동반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박대동‧박성호‧이완영‧윤재옥 의원(새누리당), 전순옥‧박혜자‧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 현역 여야의원 7명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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