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필리핀을 찾은 우리 국민 보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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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필리핀을 찾은 우리 국민 보호 당부”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6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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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니스 아키노 3세(Benigno S. Aquino Ⅲ)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정의화 국회의장,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예방

[필리핀=글로벌뉴스통신] 필리핀을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3월 16일(월) 오후 2시(현지시간 오후 1시) 필리핀 대통령궁을 찾아 아키노 대통령(Benigno S. Aquino Ⅲ)과 회담을 갖고 경제 개발 분야의 협력 및 내실화, 남북관계 등 의회 간 소통강화와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7천 4백여명의 필리핀 군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160여명의 귀한생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고 밝힌 뒤“대한민국은‘보은(報恩)’의 나라로써 필리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현재 필리핀에는 약 8만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100만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면서“그동안 필리핀 경찰청에서‘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시며 한국인 보호를 위해 앞장서주셨지만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인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일부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 중 치안이 안 좋은 지역이 있다”면서 “반군 무장단체 등 치안불안세력의 퇴치작전을 통해 앞으로 외국인들이 치안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 “FA50 경공격기 12대 계약을 비롯하여 한국이 방산분야에 협력해준데 감사드리며 필리핀 군 현대화산업 기여에도 한국이 참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한 “할라우강에 댐 건설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쌀농사를 몇 배로 늘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할라우강 개간 사업이 대한민국의 원조로 이루어진 만큼 필리핀의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한국의 지원이 있음을 늘 인식하고 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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