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인동 국민체육센터 연기·예산낭비 장철민 후보 사과해야” 
상태바
윤창현,“인동 국민체육센터 연기·예산낭비 장철민 후보 사과해야”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4.0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윤창현 대전 동구 국민의힘 후보가 1일(월) 인동 국민체육센터 준공이 지연되면서 자재비·인건비 증가에 따른 사업비 상승과 행정력이 낭비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의 분명한 사과를 요구했다.
  
윤 후보는 전날 방영된 대전 MBC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 후보의 공약 이행을 위해 인동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늦춰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장 후보는 “기사를 정확하게 내용을 다 알고 있지는 못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관련 내용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는 것이 윤 후보 측의 주장이다. 

윤창현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 후보가 “인동 국민체육센터’ 지연 관련, 단독보도를 삭제해달라며 여러 차례 청탁을 시도했다:고 밝혔는데 종합하면 언중위에 해당 기사를 제소하고, 언론인을 상대로 해당 기사 삭제를 요청한 장 후보가 기사 내용을 모른다고 사실상 거짓 답변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언론도 장 후보 측이 해당 기자가 악의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선거 공정성 위반’을 주장, 정정보도문 게재를 요구하며 언론사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언론중재위가 해당 제소 건에 대해 “기사가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심의대상 기사가 허위라고 인정할 수 었다”고 결정해 기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장 후보는 토론회에서 “허위가 아니라도 사실은 아니다”라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토론 시간이 종료돼 확실한 사과와 해명을 듣지 못한 윤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장 후보에게 사과와 진실을 요구했다. 윤 후보는 장 후보에게 “예산낭비를 책임지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언론인에게 사람을 보내고 직접 찾아가서 읍소하는 시간에 동구 발전과 정책개발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인동 국민체육센터 설립 연기 논란’은 한 언론사의 보도로 동구민들게 알려졌다. 이 언론사는 장 의원 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인동 국민체육센터 설립을 반대했다는 요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인동 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민주당 소속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2019년 공모 사업 선정 당시 사업비 88억 8,200만원이 예상됐다. 그러나 같은 당 초선 장철민 국회의원이 국민체육센터를 동남권에 만들겠다며‘인동 국민체육센터’건립을 지연시켰다는 내용이다. 장철민 의원이 황 전 청장을 정치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사업을 돕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보도한 언론사는 장 의원과 황 전 청장의 정치 싸움에 ‘인동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정치볼보”가 됐다고 평가했다. 
 
결국 장 후보가 인동 건립을 발목잡는 동안 인건비와 자재비가 증가했고 사업비는 165억4,7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해당 언론은 동구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동구청 고위직이 장 의원을 찾아가 사업비 확보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도 보도했다.

결국 인동 체육센터는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연기되었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동구의원의 도움으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2024년 8월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