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 신규 배치 무인파괴방수차 조작 훈련 시연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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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소방서, 신규 배치 무인파괴방수차 조작 훈련 시연회 실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4.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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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소방) 무인파괴방수차 조작 훈련
(사진제공:부산소방) 무인파괴방수차 조작 훈련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이시현)는 지난(20일) 강서구 대저2동 일대(공항로 87번길 86)에서 신규 배치된 무인파괴방수차 조작 훈련 및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25일(월) 전했다.

강서구는 부산시 전체의 면적의 23.7%를 차지하며 강서소방서는 부산 전체 화재건수 중 2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녹산, 지사, 미음 산업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그 중에서도 샌드위치 판넬로 건축된 공장 건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22년 부산에서 발생한 공장, 창고 화재 75건 중 29건(38.6%)이 강서소방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23년에도 총 122건 중 46건(37.7%)으로 1/3 이상을 차지했다.

보다 효과적인 화재진압과 피해규모 경감을 위해 무인파괴방수차(이하 무방차)를 신규로 도입하였다. 무방차는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샌드위치판넬 조립식 공장이나 화학공장 등 특수 구조물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파괴노즐을 통해 지붕과 벽면을 관통하여 방수함으로써 보다 능률적인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현재 강서소방서에 배치된 무방차는 긴급출동 및 현장활동 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가입을 완료한 상태이고, 번호판 발급 등 차량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말부터 화재진압을 위한 출동대기 상태에 돌입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방차 기본 제원 설명 ▲무방차 스태빌라이저, 굴절붐 등 특장 장비 조작 및 숙달 ▲파괴노즐을 활용한 건물 지붕 관통 ▲소방차량 연계를 통한 소방용수 지원 및 파괴노즐 방수 ▲무선 원격조정 리모컨을 활용한 굴절붐 조작 및 직사·분무 방수 ▲카프시스템을 활용한 포 소화약제 방수 ▲비상엔진 가동 등으로 약 2시간 동안 훈련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많고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샌드위치 판넬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벽체 내부로 화재가 진행되어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히며, “금번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이러한 샌드위치 판넬 공장화재 진압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원격조정 리모컨을 활용하여 붕괴 및 폭발 사고로부터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관내 산업단지 공장화재 예방 및 초기진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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