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글로벌뉴스통신] 2024.03.03.(일), 요즘 봄을 시샘하는 눈, 비 및 세찬 바람까지 봄 같지가 않은 날씨이다. 산행을 하고 싶은 생각에 새벽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충북 영동의 금강위에 암 능 전망으로 유명한 갈기산(585m)-성인봉(624m)-자지산(405m)-월영산(529m)을 종주산행 하고 돌아왔다. 갈기산과 월영산 보우정사 부근에는 바위로 되어 있어서 위험했다. 가끔 날리는 눈보라가 쌀쌀 했지만 금강을 바라보며 금강위로 설치된 흔들다리를 건너며 모든 시름을 잊고 돌아왔다.
갈기산은 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갈기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는데,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여러곳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금강 줄기와 어울려 흔치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양산팔경 지역에 속해 있다.
월영산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월향산 이라고도 부르며, 서봉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 이라고도 한다. 거대한 암봉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 행사를 했는데, 성인봉 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 가 내린다고했고, 또한 월영산 달그림자가 금강물에 맑게 비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또한 2022년 4월 28일 개통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금강을 가로 지르는 길이 275m 높이 45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유명관광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자지산은 이름이 좀 거시기? 하지만 보라색 약초인 지치, 영지가 많이 나는 산이라 하여 자지산(紫芝山)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바위벼랑 전시장이라 할 수 있으리만치 바위벼랑 낭떠러지 바위벽들이 많고 조망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산이다. 자지산은 성재산 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오늘의 종주 코스는 정자-갈기산-차간고개-성인봉-버들목재-월영산-흔들다리-어죽 마을이며 총 종주 거리는 9km, 소요시간은 약 5시간, 총보행수는 약 25,300보로 기록 되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