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2024 ‘서울디자인리포터’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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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2024 ‘서울디자인리포터’모집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4.02.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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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디자인 전문가나 전공학생 등 도시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디자인 리포터’들의 활약이 올해도 이어진다. 해외 여러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서울시의 각종시설과 서비스, 문화‧예술 분야에 적용해 서울시민의 생활을 더 매력적이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취지다. 

이를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도 해외 각국에서 활동할 ‘2024 서울디자인리포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리포터」는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디자인 분야에 관심있는 해외 거주 한국인으로, 전 세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수 디자인 정책 사례를 수집해 서울로 전송하고 서울의 디자인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디자인리포터는 2023년에 시작한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 사업 정보 수집⦁확산 사업으로, 해외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정책 사례 정보를 수집한다. 서울시는 해외 디자인 사례를 공공시설, 공공서비스,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 적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2023 서울디자인리포터」가 그동안 추진했던 리포터 사업과 다른 점은 발굴 사례를 보고서와 함께 1인 리포터가 소개하는 영상에 담아보냈다는 점이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전 세계의 우수한 디자인 사례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2023년 우수 발굴 사례로는 서정애 리포터의 ‘필란드 헬싱키 놀이 서비스 디자인(공공 놀이터)’, 김희수 리포터의 ‘중국 심천, 휴대폰과 연동하여 해변 둘레길을 러닝 트랙으로 이용하는 심천만 스마트 그린웨이’, 김향경 리포터의 ‘이탈리아 피렌체, 폐기물 분리수거통 및 공동 식수대 등 도시 소품 개선 프로젝트’ 등이 있다. 

「2024 서울디자인리포터」모집기간은 2월 29일(목) 9시(KTS)부터 4월 11일(목) 16시(KST)다. 지원 자격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디자인 분야에 관심있는 전문가, 전공자, 학생 등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선발 심사는 리포터가 제출한 사례 연구 계획안을 토대로 진행한다. 올해는 수집 사례를 서울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와 재단의 디자인 정책 사업 수행자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서울시 정책 맞춤 주제’ 위주로 리포터를 선정한다. 

서울시 정책 맞춤 주제는 ▴도시 브랜딩 및 도시 굿즈 개발 사례 ▴디자인 스타트업 지원 센터 사례 ▴다양한 시민 참여 디자인 행사 및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투어 프로그램 ▴공중화장실, 산책로, 관광명소 정보지도 등에 적용된 유니버설디자인 ▴해외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전시 공모 사업 ▴대형 미디어아트, 빛 행사 사례 ▴디자인 위크 및 페어의 종류와 개최 내용 ▴자원순환 제품 및 서비스나 관련 센터 등이 있다. 
 
선발된 리포터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디지털 위촉장과 명함을 제공받고, 임무를 완수한 리포터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는다. <2024 서울디자인리포터 보고서>의 저자로도 등재되며 우수리포터로 선정되면 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서울디자인리포터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서울디자인리포터 모집 포스터

지난해 ‘서울디자인 리포터’들은 전 세계 17개국, 28개 도시에서 ‘도시재생디자인’, ‘문화예술디자인’, ‘시민공간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지속가능디자인’ 등 총 5개 분야에서 28건의 우수 디자인 정책사례를 수집하는 성과를 보였다. 

활동 국가와 도시는 ▲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 오클랜드) ▲네덜란드(헤이그, 암스테르담) ▲독일(함부르크, 비스바덴) ▲러시아(모스크바)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캐나다(벤쿠버, 토론토, 에드먼턴) ▲미국(제퍼슨빌, 시카고, 뉴욕) ▲중국(심천 선전) ▲이탈리아(피렌체, 밀라노) ▲태국(방콕) ▲일본(후쿠오카) ▲핀란드(헬싱키) ▲영국(런던,맨체스터) ▲호주(브리즈번) ▲프랑스(파리, 스트라스부르) ▲스위스(취리히) ▲스웨덴(고틀란드)다.

관련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 ‘아카이브’ 메뉴내 ‘보고서 및 간행물’(https://seouldesign.or.kr/index.html?menuno=325&etc5=kor)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영상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designseoulmedia/vide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 관계자는 리포터가 조사한 ‘보고서’와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을 참고해 서울 디자인·문화산업 정책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책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리포터가 보낸 영상은 숏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가공해 서울디자인재단의 SNS채널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디자인 창의도시’로 도시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이지만, 세계 곳곳의 디자인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며 “올해에도 서울디자인리포터들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https://seouldesign.or.kr)  ‘공지사항’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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