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안전 키워드 공공 '메타버스 서울' 콘텐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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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안전 키워드 공공 '메타버스 서울' 콘텐츠 공개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4.0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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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메타버스 서울’ 통합플랫폼에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를 구축하여 2월 중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스틸컷(시민안전체험관 광장)
(사진제공:서울시)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스틸컷(시민안전체험관 광장)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맞춰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민들이 시ㆍ공간의 제약이 없이 대도시 복합재난을 포함해 각종 재난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2023년 1월, 서울시가 출시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3차원 가상공간에서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채널이다. 

특히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 중 안전분야 콘텐츠인 시민안전체험관을 출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은 스토리텔링에 기반하여 프로그램되었다. 메타버스 참가자들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하다가 갑작스러운 강도 7의 지진을 경험하는데, 이후 시민들은 가상의 재난상황에서 서로 협력하여 CPR 등 응급처치를 하고 전기합선으로 시작된 화재를 진압하며, 내부의 피난설비를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탈출하는 경험을 하게된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는 1972년 12월 2일 발생한 ‘서울시민회관 화재사건(사망 53명, 부상 76명)’을 배경으로 하여, 다중이 운집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재난상황을 기본 시나리오로 한다. 

여기에 지난 10여 년간 심정지환자를 살려낸 구급사례를 참고하여 응급처치상황을 설계하였고, 공동주택 화재대피 사례(2020년 9년 전남 광양 / 2016년 2월 부산 해운대구)를 반영하고자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기구 등을 주요 피난설비로 설정하였다. 

또한 화재시에 승강기를 이용하다 참변을 당한 사례(2018년 1월 경남밀양 세종병원화재)를 참고하여 비상탈출 시나리오를 꼼꼼히 구성하였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는, 지진대피ㆍ응급처치ㆍ초기진화ㆍ비상탈출 조합으로 256가지의 시나리오가 가능하고, 참가자들은 접속할 때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무작위로 부여받는다. 

이를테면 A참가자가 처음에는 CPR, 옥내소화전 활용, 완강기 탈출 순으로 역할을 부여받았는데, 두 번째 접속 시에는 골절처치, ABC소화기 사용, 하향식피난기구 탈출 순으로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하여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시민 4명이 한 팀이 되어 팀 단위로도 체험할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안전티켓박스부터 소방헬기체험존까지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안전티켓박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재난상식 퀴즈를 풀고 난 후 성적에 따라 A, B, C 세 종류의 콘서트홀 입장권을 수령(입장권에 따라 다음 단계인 복합재난체험의 난이도 조정할 예정)

「복합재난체험존」: 공연 관람중 예상하지 못한 지진과 화재가 발생하지만 시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재난을 이겨내는 도시공동체 정신을 기초로 한 재난체험 시뮬레이션

「생명지킴이시상존」: 콘서트홀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용감한 시민에 대한 존중과 그의 이타적 행동에 대해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공간

「영상교육존」: 복합재난체험존에서 체험한 상황별 표준행동요령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신이 수령한 자가진단표와 비교해 보는 공간

「소방헬기체험존」: 일정 포인트 이상의 마일리지를 획득한 참가자는 직접 소방헬기에 탑승하여 메타버스 지도 상공을 선회하면서 위기에 처한 우리의 이웃을 구하는 119구조대원으로 변신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은 학생들과 젊은 층을 위한 혁신적인 안전 체험 콘텐츠로, 그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자극하여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필수적인 생존 방법을 체감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층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게임 형식의 시뮬레이션을 채택하였고, 참가자의 재난역량을 점수화하고 소방관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도입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 형식의 체험 교육」: 콘서트 현장에서 벌어지는 복합재난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이 실제로 행동하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마치 현실에서 일어나는 게임처럼 느껴진다. 이는 흥미로운 게임 형식으로 학생들과 젊은 층의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실감 나는 시뮬레이션」: 메타버스를 통해 고도의 그래픽과 접촉 감지 기능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실제로 손쉽게 지진 대피, 응급처치, 초기진화, 비상탈출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교과서나 강의실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상황을 실제로 체험하는 효과를 낳아, 학생들과 젊은 층에게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객관적인 자가진단과 경쟁 요소」: 각 참가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통해 재난 대비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성적표를 출력할 수도 있고, 주간·월간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경쟁과 협력 요소를 동시에 담아, 학생들과 젊은 층에 참가 동기부여를 높이고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운영 중에는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소방관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학생들과 젊은 층에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콘텐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것이다.

「온ㆍ오프라인 체험관 시너지」: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 중에 오프라인 체험관(광나루안전체험관, 보라매안전체험관)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여 가상체험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간 상호 상승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참가자들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서 안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최성범 시민안전체험관장은 “이번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출시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이라며 “재난은 나이, 경제력,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만큼 본 콘텐츠를 통해 가상의 재난을 체험하고 자신의 재난대비역량을 스스로 진단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는 스마트기기나 PC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애플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메타버스 서울’ 앱을 다운받아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로 이동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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